[Z뉴스] 공인어학능력시험 유효기간에 대한 학생들 생각은?
[KBS 광주][앵커]
취업준비생들의 큰 부담 가운데 하나가 토익 등 공인어학시험입니다.
응시료가 크게 오른 것은 물론, 인증 기간이 짧다보니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취준생들이 적지 않아서인데요.
이런 이유로 공인어학시험 유효기간을 늘리자는 안이 검토중인데,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조선대학교 동동 팀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무원과 국가 공공기관 채용시험에서 활용하는 공인어학능력시험의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리겠다며 정부는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무사, 변리사 등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 또한 어학 성적 인정 기한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적 갱신을 위해 2년에 한 번씩 시험을 보며 경제적, 시간적으로 부담이었던 취업준비생들은 이와 같은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시험성적정보를 등록하면 연장이 완료됩니다.
[정다현/20 :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익을 한 번 치를 때마다 응시료 사만 팔천 원을 내야 하는데 목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응시료를 더 지불해야 합니다. 게다가 2년에 한 번씩 갱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과 시간적 부담이 있습니다."]
[박준형/24 :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도하/21 : "2학년 때나 3학년 때 토익 점수를 한 번 따놓고 나면 4학년 때는 어학은 신경 쓸 필요없이 편하게 다른 공부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기업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적용해 달라는 의견이 늘어나며 정부는 민간기업에도 기간 연장을 인센티브를 댓가로 권고하거나, 법률을 통해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영주/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 "(토익 연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학년 때 점수를 마련했다고 생각할 때 4학년까지 가지 않게 된다면 또 한 번 토익을 준비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요. 될 수 있으면 학생들 편하게 연장을 해주면 어떨까…. (5년 연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토익이 점수의 안정성은 없는 편이에요, 다른 시험에 비해서. 5년은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한 연장 외 다른 지원이 요구되는 가운데 우리 시에서는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시험 응시료를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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