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은 총재 "엔저로 물가상승 압력 커지면 금리 조속 인상"

[도쿄=AP/뉴시스]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3월19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8일 역사적인 엔저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질 경우 "금리를 빨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4.05.08.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8일 역사적인 엔저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질 경우 "금리를 빨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의 한 강연에서 엔화 가치 하락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근 기업의 임금과 가격 책정 행동이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환율 변동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활동 전망과 그에 따른 물가·리스크의 변화는 당연히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지거나 상승 리스크가 커지면 금리를 빨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는 계속되는 엔저 현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금리 조정이 필요함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일본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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