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대상 소개 명령 48시간 동안에 5만명 라파 떠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 남단 라파의 동부 주민 10만 명에게 '살고 싶으면 있던 곳에서 떠날 것'을 요구한 후 48시간 동안 5만 명 정도가 라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40만 명 거주민 중 동부 구역의 10만 명에게 소개 및 피난을 요구한 것으로 이 라파 동부는 이스라엘 쪽 구역이며 이집트 통제의 라파 출입구가 시의 동쪽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소개 명령 하루가 지나기 전인 7일 새벽에 라파 동부에 탱크를 몰고 들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만 명 떠났지만 목적지 칸유니스, 말와시도 매우 열악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이 가자 남단 라파의 동부 주민 10만 명에게 '살고 싶으면 있던 곳에서 떠날 것'을 요구한 후 48시간 동안 5만 명 정도가 라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CNN이 가자 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처(UNRWA, 운라)의 스콧 앤더슨 부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6일(월) 새벽6시에 라파 내 일부 지역에 한정해 이 같은 소개 명령을 내렸다. 가자 지구 전체 면적의 7분의 1에 불과한 50㎢의 라파 시에 가자 전인구의 60%인 140만 명이 운집해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140만 명 거주민 중 동부 구역의 10만 명에게 소개 및 피난을 요구한 것으로 이 라파 동부는 이스라엘 쪽 구역이며 이집트 통제의 라파 출입구가 시의 동쪽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소개 명령 하루가 지나기 전인 7일 새벽에 라파 동부에 탱크를 몰고 들어왔다. 그전부터 행하던 공습과 병행한 공세였으나 라파 동부의 지상군 투입은 제한적이었고 곧 라파 출입구의 가자 쪽 구역을 완전 점거하는 전과를 발표했다.
라파 동부주민 대피 명령 및 동부 탱크 진입의 목적이 이 라파 출입구 점거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라파에 대한 전면적 지상전 공세 대신 가자 인들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탈주하고 또 그쪽으로 하마스가 지하 터널을 만들 수 있는 라파 출입통행로를 확보한 것이다.
팔 난민 구호처, 운라 당국은 라파를 떠난 5만 명 중 상당수가 북쪽의 칸(한)유니스나 더 북쪽인 데이르 알발라으로 갔으나 두 도시 모두 이스라엘의 공세에 가옥이 대부분 파괴되어 살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군은 소개 명령 때 피난 가능 지역으로 칸유니스 그리고 서쪽 지중해변의 알무와시를 거명했다. 그러나 전쟁 초기부터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소개했던 알무와시는 아직도 사막 맨땅에 하수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물론 식수 생산이 불가능하다. 그곳으로 가는 도로마저 만들어져 있지 않은데 그런 곳에 이미 40만 명이 피난해 있다고 운라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신세 한탄 "내 속 썩는 거 누가 알겠나"
- 47세 최강희 "男 경제력 상관없어…외로워서 눈물 나기도"
- 김대호 "MBC 14년차 차장, 연봉 1억…물가 올라 부족해"
- 엔믹스, 대학축제 음향사고 알고 보니 연출…JYP 인정
- 49㎏ 박나래, 보디 프로필 후 "큰 옷들 나눔"
- '♥서윤아' 김동완, 2세 사진에 오열…"엄마 닮았다"
- 류시원, 19세 연하와 재혼…"매일 뽀뽀" 일상 공개
- 홍콩 인플루언서 "버닝썬서 술먹고 의식 잃어"
- 김무열 "뇌출혈 식물인간된 父, 암투병 끝 별세" 눈물
- 김호중 매니저에 허위 자수 종용 정황 발견…매니저 정상 참작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