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합주 위스콘신주 방문해 "MS 첨단 데이터 건설" 발표

백악관 "위스콘신주 라신 찾아 MS 투자 계획 발표"
과거 트럼프 '대만 폭스콘 투자 유치 실패' 강조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의 동부 공업지대 라신(Racine)을 방문해 33억 달러(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첨단 데이터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라신을 찾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위스콘신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2300개의 임시 건설 일자리와 약 2000개의 영구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연설한다.

MS는 위스콘신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MS가 (위스콘신주) 게이트웨이 테크니컬 대학과 협력해 2030년까지 1000명의 인력을 교육할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산업 중심지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MS가 센터를 건설하려는 부지는 2018년 대만 폭스콘(Foxconn)이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착공식도 참석했던 곳이다. 폭스콘은 그러나 투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백악관은 이날 '전 행정부'(트럼프)의 투자 유치 실패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위스콘신 방문은 올해 네 번째로,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라신에 있는 흑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만난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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