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화웨이 반도체 수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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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특정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기업이 영향을 받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면허가 취소된 기업들에는 인텔과 퀄컴 등 미국 대기업이 포함됐다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동시에 화웨이와 거래해 온 미국 기업들도 수출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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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퀼컴 등 대기업 포함된 듯
챗GPT등 첨단 AI 소프트웨어
中 접근 막는 ‘가드레일’도 검토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2019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수출 통제 명단에 올려놓고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 명단에 포함된 업체에 미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별도의 수출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미 상무부는 챗GPT와 같은 첨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도 중국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가드레일’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클로즈드 소스’(closed source) AI 모델의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직 제한 조치가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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