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울산 'AI 코스웨어'로 맞춤형 학습 지원한다

이상미 기자 2024. 5. 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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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은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내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서, 교육계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데요. 


현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상미 기자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지역마다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먼저 '코스웨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교육과정을 뜻하는 '코스'와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AI 코스웨어는 AI가 학생의 수준을 진단하고, 학생 각각의 수준에 맞춰서 학습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 때, AI가 개별 수준을 고려해서 다음 문제를 내는 식입니다. 


기존의 교실 수업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다수의 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맞춤형 교육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AI 코스웨어를 잘 활용한다면, 한 교실 안에서도 각자의 수준에 맞는 교육이 가능해집니다. 


학습 결손이 있거나 기본 개념이 부족한 학생은 보충학습을 하고, 습득이 빠른 학생들은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도 크게 달라질 전망인데요. 


학교 현장에서도 지금부터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울산에서는 올해부터 일부 학교에서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활용한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초등학교 30곳, 중학교 11곳 등 41개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로 꼽히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집중적으로 지원합니다. 


과목은 수학과 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AI 코스웨어'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울산교육청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디지털 선도학교를 대폭 늘릴 계획인데요. 


지난해 46개교에서 올해 119개교로 늘어납니다. 


선도학교에서는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해서 개별 맞춤형 교수학습 모델을 만들게 됩니다. 


또 AI와 에듀테크 전문가 교사 900여 명을 선도교사단으로 위촉하고, 학교 현장의 AI·디지털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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