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경기 '국제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 5배 늘린다

이상미 기자 2024. 5. 8. 20: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지역교육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취재해서 전달해 드리는 지역교육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상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국제바칼로레아, IB 운영학교를 대폭 늘린다고요? 


이상미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바칼로레아는 토론과 발표 위주로 교육하고, 논술이나 구술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교 교육프로그램인데요. 


주입식 교육과 정량적인 평가를 벗어나서,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와 제주를 시작으로, 현재 8개 지역 교육청에서 IB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중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IB 학교를 대폭 늘리고, 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IB 학교는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관심학교는 학교 구성원이 IB 교육철학과 목표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단계로, 일종의 시범학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후보학교가 되면, IB 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으면서 인증학교 승인을 준비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IB 본부의 인증을 받으면 인증학교가 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0곳이었던 IB 학교를 올해 145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학교 수만 보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인데요. 관심학교는 올해 115곳을 새로 선정해서, 모두 125곳이 운영되고요. 


후보학교 19곳, 인증학교는 1곳 운영됩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 수가 이렇게 늘어나는 만큼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한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상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IB 운영학교가 확대되는 만큼, 지원도 늘리겠다는 밝혔는데요. 


먼저, 교사들을 IB 프로그램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실시합니다. 


현재 대학과 연계한 IB 전문가 과정 연수가 진행 중이고요.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를 비롯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올해부터는 서울대와 협력해서 IB 프로그램 운영의 효과성을 분석하는 종단 연구를 실시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서 경기 IB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연구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안한다는 구상입니다. 


서현아 앵커

경기뿐만 아니라 다수의 교육청에서 IB 교육에 관심을 갖고, 도입하고 있는 추셉니다.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