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사령탑 후보' 귀네슈, 한국 복귀 무산되나...친정팀 베식타시와 접촉

박윤서 2024. 5. 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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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뇰 귀네슈(71) 감독의 한국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후 튀르키예 매체 '엔손하베르'가 "아라트 베식타시 회장이 차기 감독직 선임을 두고 한지 플릭 , 누리 사힌 등과 대화를 가졌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으며 그 뒤 귀네슈 감독을 만났다"는 내용을 전하며 귀네슈의 튀르키예 복귀설엔 더욱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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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세뇰 귀네슈(71) 감독의 한국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8일(한국시간) "귀네슈 감독과 베스타시 보드진이 첫 만남을 가졌다"며 "차기 감독 선임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귀네슈 감독의 베식타시 행은 의외의 선택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미 지난 2015년 베식타시의 감독으로 선임된 귀네슈는 2019년까지 머물며 2015/16 시즌, 2016/17 시즌 팀을 튀르키예 무대 정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존재한다.


베식타시와 귀네슈 감독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귀네슈 감독은 베식타시 사령탑이 공석이 된 2022년 10월 다시금 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빠른 시간 팀을 수습하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은 순항하고 있던 베식타시를 뒤로 하고 2022/23시즌 돌연 팀을 떠났다. 표면 상의 이유는 성적 부진으로 인한 사임이었으나 당시 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경기 16승 5무 2패를 거두고 있었기에 이는 주된 원인이 아니었다.


실제론 아흐메트 누르 세비 전 베식타시 회장과의 갈등이 결정적 이유였다. 현 베식타시 회장인 아라트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귀네슈 감독과 세비 회장 시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로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튀르키예 매체 '엔손하베르'가 "아라트 베식타시 회장이 차기 감독직 선임을 두고 한지 플릭 , 누리 사힌 등과 대화를 가졌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으며 그 뒤 귀네슈 감독을 만났다"는 내용을 전하며 귀네슈의 튀르키예 복귀설엔 더욱 힘이 실렸다.

귀네슈 감독이 만일 언론의 보도대로 튀르키예 복귀를 선택한다면, 한국엔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다. 지난 2월 아시안 컵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이후 줄곧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달 4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FC서울 감독 시절 한국에서 보낸 3년은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했다. 내 마지막 축구 인생을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로 한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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