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사업 첫 삽…판다 유치 검토

김도훈 2024. 5. 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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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대구대공원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대구시는 선진국 수준의 동물원을 건립하고, 관람객 유치를 위해 중국에서 판다를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0년 동물원 개장 이후 오랜 기간 시민 휴식처로 자리 잡은 대구 달성공원.

낡은 시설과 동물 사육에 불편한 환경 등으로 신축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이전 지역인 수성구 삼덕동 일대의 토지 보상 지연으로 그동안 사업 진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하고 토지보상에도 합의하면서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대구대공원은 삼덕동 일대 187만 제곱미터 터에 2027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들여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등이 조성됩니다.

이 중 핵심 시설인 동물원은 달성공원 동물원의 10배 크기로 조성하고 선진국 수준의 동물 사육 환경도 갖출 계획입니다.

[정명섭/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 "동물원의 방사장은 달성공원의 5.7배, 동물사의 내실은 달성공원의 4.3배로 크게 하는 등 국제적인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푸바오 사례와 같이 판다를 중국에서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중앙 정부와 협상을 해서 사천성(쓰촨성)의 판다를 대구동물원으로 데려올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3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공원 개발비용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대구대공원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달성 토성 복원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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