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나는 총선 패배 책임 원대 불출마" 한동훈 견제?

2024. 5. 8. 1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였던 이철규 의원이 자신이 출마를 접은 건 총선 패배를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총선을 지휘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주일이나 미뤄진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단독 추대설까지 나왔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결국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초부터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뒤에서 멈춰서 누군가를 돕고 당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제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진즉부터 내리고 결단…. "

그러면서 선거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선거 결과가 졌으니까 여기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견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를 권유하고도 공개적으로는 반대했던 인사가 있었다고 했는데 당사자로 지목된 배현진 의원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배 의원은 원내대표를 권유한 적이 전혀 없다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의원 공개 녹취록 일부 - "저는 안 나오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에. 그래. 네"

총선 참패에 이어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둘러싼 내홍마저 격화하며 국민의힘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