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7번' 저주 이어진다...반 년 만에 선발인데 '영향력 제로'→맨유 '0-4 패배' 굴욕 완성

오종헌 기자 2024. 5. 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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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는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후반 13분에는 타이릭 미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21분에는 올리세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맨유를 4-0으로 대파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맨유 팬들은 마운트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다. 마운트는 브루노가 결장한 가운데 팀에 창의성을 더해줘야 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80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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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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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마운트는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4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맨유는 리그 8위(승점54)에 위치했다.


완패였다. 이날 맨유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니엘 뮤노즈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막판 장-필립 마테타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3분에는 타이릭 미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21분에는 올리세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맨유를 4-0으로 대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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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굴욕을 맛봤다. 1971-72시즌 이후 무려 52년 만에 처음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에 4점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당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0-5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이날 패배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그에서만 13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 가장 많은 패배다.


이번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마운트다. 마운트는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더비 카운티 임대 시절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램파드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면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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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비교적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이적 가능성까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2선을 재편하길 원했고, 중앙과 측면 모두 뛸 수 있는 마운트를 데려왔다. 맨유는 마운트에게 등번호 7번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거 맨유에서는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 번호를 달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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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해당 번호를 받은 선수들의 행보는 아쉬웠다. 마운트가 등번호 7번의 계보를 다시 이을 것인지, 아니면 등번호 7번의 저주가 이어질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인 현재, 마운트의 모습은 저주에 가깝다.


마운트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선발로 뛴 건 단 5차례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6개월 만에 리그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에 팬들은 비판과 원성을 쏟아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키다'는 "맨유 팬들은 마운트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다. 마운트는 브루노가 결장한 가운데 팀에 창의성을 더해줘야 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80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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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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