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떠나고 기량 되찾았다…리버풀 격침한 아주리 간판 승승장구 행보

이정빈 2024. 5. 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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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잔루카 스카마카(25·아탈란타)가 이탈리아 복귀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

시즌 후반기 들어 스카마카의 득점 소식이 연이어 나오자 아탈란타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잇몸이 만개했다.

스카마카의 득점에 힘입은 아탈란타는 살레르니타나를 2-1로 꺾으며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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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잔루카 스카마카(25·아탈란타)가 이탈리아 복귀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 시즌 후반기 들어 스카마카의 득점 소식이 연이어 나오자 아탈란타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잇몸이 만개했다.

스카마카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스타디오 아레치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1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카마카의 득점에 힘입은 아탈란타는 살레르니타나를 2-1로 꺾으며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스카마카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스카마카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반대편에서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탈란타는 스카마카의 득점이 나온 6분 후 퇸 코프메이너르스(26)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살레르니타나를 상대한 스카마카는 80분 동안 1득점, 슈팅 5회, 키 패스 4회, 패스 성공 18회(성공률 78%),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스카마카의 평점은 7.7점으로 역전승을 이끈 코프메이너르스와 함께 경기를 소화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살레르니타나전 득점으로 스카마카는 2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스카마카가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2021-22시즌 사수올로 시절 16골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웨스트 햄에서 뛰었던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61·스코틀랜드)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으며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입성 1시즌 만에 아탈란타로 팀을 옮기며 세리에 A 무대로 돌아왔다.

아탈란타에서도 초반 골 가뭄이 길었던 스카마카는 후반기 들어 반전을 이뤘다. 최근 1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한때 반짝였던 재능을 다시 선보였다. 이 시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안필드 33경기 무패행진을 끝내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스카마카의 이러한 활약은 소속팀 아탈란타와 UEFA 유로 2024 무대를 앞둔 이탈리아 대표팀에 미소를 이끌었다. 아탈란타는 지난여름 라스무스 호일룬(21)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판매하면서 최전방 공백이 발생했지만, 스카마카가 더 나은 활약을 펼치며 이를 완벽히 메웠다. 현재 아탈란타는 UEL 4강과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라 2010-11시즌 세리에 B 우승 후 첫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5·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했는데, 스카마카가 부활하면서 고민을 덜었다. 치로 임모빌레(34·라치오)가 노쇠화했고, 마테오 레테기(24·제노아)와 자코모 라스파도리(24·나폴리)가 리그에서 평이한 활약을 보였지만 스카마카가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며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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