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황 급박, 우리 정부는 안보인다…라인야후, 네이버 떼내기 수순

송태희 기자 2024. 5.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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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라인야후는 8일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자본관계 재검토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네이버와 독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우리는)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데자와 CEO는 이와 관련,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놓고 라인야후가 사실상 네이버에 대해 모회사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사과 뜻을 밝히고 "우선은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 종료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네이버와) 기술적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데자와 CEO는 또 사내이사 중 네이버 출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이 이사회에서 빠진다며 "경영과 집행의 분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신 CPO는 유일한 한국인이었습니다. 이번 변경으로 6명이 되는 새 이사회의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집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일본 총무성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행정지도 내용에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가 포함돼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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