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파리 올림픽 메달 레이스 전망 밝다··· ‘도쿄 올림픽 자유형 400m 金’ 하프나우위 불참
파리 올림픽을 바라보는 김우민의 앞길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아프리카수영연맹은 8일 “하프나우위가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수영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윔스왬’ 역시 “하프나우위도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하프나우위가 올림픽에 불참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몸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프나우위는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의 세계적인 강자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3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0초70의 아프리카 기록을 작성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해 들어 부진이 심상치 않았다. 지난 2월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8초05의 저조한 기록으로 예선 탈락했고, 800m와 15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우민에게는 기분 좋은 소식이다.
김우민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파리 올림픽 준비 때문에 다수 종목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것과는 다르게, 남자 자유형 400m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기에 더욱 값진 금메달이었다.
일라이자 위닝턴, 사무엘 쇼트(이상 호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같은 강자들이 여전히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하프나우위의 불참은 김우민의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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