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웃으며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야마모토가 밝힌 뒷이야기, 무슨 얘기했길래

심혜진 기자 2024. 5. 8. 18: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야마모토 요시노부(24)에게 귓속말을 했다.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야마모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서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홈구장에서의 첫 승과 함께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던진 초구 95.4마일(약 153.5km)의 직구를 공략당해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투구는 완벽했다.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뜬공, 제이크 버거를 삼진 처리했다. 이후 조쉬 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헤수스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야마모토는 3회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끝냈다.

4회 첫 위기도 잘 넘겼다. 2사 후 헤수스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앤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끝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안정감을 찾은 야마모토다. 5회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6회 데 라 크루주에게 두 번째 피홈런을 맞으며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투구수 여유가 있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삼진을 솎아낸 후 앤더슨을 3루수 땅볼,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데뷔 첫 7이닝 투구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야마모토는 1사 후 베탄코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치좀 주니어를 내야 땅볼, 데 라 크루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삭제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야마모토에게 말을 건네는 오타니의 모습이 잡혔다. 오타니는 환하게 웃으며 야마모토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리고는 한 마디를 건넸다. 무슨 이야기였을까.

야마모토는 "'오늘 삼진이 적었기 때문에 마지막 타자(데 라 크루즈)를 삼진 잡아서 좋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