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팀 사령탑 박수호 감독의 키워드 "소통과 동기부여"

김천/배승열 2024. 5.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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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대회에서 만난 이제는 박수호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권혁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박수호 감독-양지희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올해 박수호 감독은 중고농구대회를 준비하면서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을 준비하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렇게 박수호 감독은 양지희 코치와 각 후보자 평가 총점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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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배승열 기자] 아마농구대회에서 만난 이제는 박수호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권혁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박수호 감독-양지희 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박 감독과 양 코치는 대한체육회 승인일로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종료일까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박수호 감독은 현재 분당경영고 코치로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한 '2024 연맹회장기 김천대회'에 있다. 김천에서 만난 박수호 감독은 "오전에는 청솔중 경기, 오후에는 팀 미팅과 훈련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수호 감독이 이끈 분당경영고는 3관왕에 올랐다. 3관왕의 주역이었던 허유정(신한은행), 박다원(BNK), 변하정(우리은행)은 모두 1라운드로 프로에 진출했다. 올해 분당경영고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지만, 부상자가 있는 상황에도 지난 7일 춘계 연맹전 우승팀 선일여고를 8강에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올해 박수호 감독은 중고농구대회를 준비하면서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을 준비하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있었다"고 입을 연 박수호 감독은 "예전부터 생각과 마음은 있었지만, 정말 지원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줬다. 그렇게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찾고, 자문하며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발표 준비를 마쳤다. 분당경영고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면접을 마치고 대회에 집중했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준결승에 올랐다. 그 와중에 개인적인 좋은 소식까지 전해 들어 좋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박수호 감독은 양지희 코치와 각 후보자 평가 총점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이 됐다.

박 감독은 "처음 양지희 코치와 만나 대표팀 이야기를 나눌 때 시간 가는지 몰랐다(웃음)"며 "양 코치가 선수로 뛰면서 느꼈던 것과 내가 몰랐던 것을 이야기하는데 새로웠다. 앞으로 대표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주제가 될 것으로 느꼈다. 연맹, 협회, 대표팀 등 중간에서 소통하고 상의하겠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미래를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U19 여자농구 감독을 맡은 바가 있다. 당시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은 현재 WKBL 각 팀의 미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당시 박지현, 허예은 등 세계 9위를 기록, 다시 한번 재회하며 이들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박 감독은 "박지현, 허예은, 박소희 등 지금까지 선수들과 인연을 잘 이어가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 하던 선수들이다. 발표 후 축하 연락을 받았다"며 "선수들과 성인이 되고 감독으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선수들이 감독을 어려워할 수 있는데, 너무 어렵지 않도록 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변에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박수호 감독은 "학교에서 선수들과 운동하고 지원서를 준비하면서 주변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주변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준 덕분에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모두 부상 없이 더 높을 곳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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