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美서도 동일한 소견, 내일 귀국..8회 5점차 번트?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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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가 돌아온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주 투수 소진이 많았다. 스코어가 8-0이었다면 거의 경기가 기울어졌다고 봤겠지만 실점을 했다. 필승조를 아끼려면 그 상황에서 1점이라도 더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도 "상대 측에서 기분나쁘게 받아들였다면 그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는 그래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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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알칸타라가 돌아온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 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이날 희소식을 접했다. 팔꿈치 문제로 미국에 검진을 받으러 떠났던 에이스 알칸타라가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알칸타라는 미국 텍사스에서 검진을 받았고 국내 의료진의 검진 결과와 마찬가지로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예상대로다. 알칸타라는 내일 입국할 것이다. 트레이닝 파트와 복귀 스케줄을 잡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 이승엽 감독은 "언제 돌아올지는 선수 본인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곽빈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3-4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 감독은 "그동안 곽빈이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잘 터지지 않았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먼저 점수를 주면서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그래서 곽빈도 힘들었을 것이다.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보니 부담이 많았다"며 "어제는 양의지가 홈런을 치면서 초반부터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원래 구위는 좋았던 선수인 만큼 편한 경기를 한 것 같다. 6회 실점은 있었지만 좋은 템포, 좋은 구종, 좋은 로케이션으로 잘 던졌다. 어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고 곽빈을 칭찬했다.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은 양의지가 가장 빛났지만 주장 양석환도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 우중간으로 간 2루타는 굉장히 좋은 안타였다. 첫 안타가 행운의 안타로 터지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양석환의 활약을 돌아봤다.
이승엽 감독은 "석환이가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아마 부담감도 클 것이다"며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양석환의 성적이 좋으면 다른 후배 선수들에게도 연쇄적으로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팀 분위기에 양석환의 타격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어제 활약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두산은 전날 8회 9-4 5점차 리드에서 희생번트를 감행했고 추가 4득점에 성공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경기 후반 큰 점수차에 '불문율'을 어겼다고 할 수도 있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지난주 투수 소진이 많았다. 스코어가 8-0이었다면 거의 경기가 기울어졌다고 봤겠지만 실점을 했다. 필승조를 아끼려면 그 상황에서 1점이라도 더 내야한다고 생각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도 "상대 측에서 기분나쁘게 받아들였다면 그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는 그래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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