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는 -1, 버디는 +2…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KPGA 클래식 9일 개막

이충진 기자 2024. 5. 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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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가 적용되는 KPGA 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리는 KPGA 클래식은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파를 할 경우 0점, 버디에는 2점을 부여하는 한편 보기를 할 경우 1점을 깎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결과는 모두 -3점을 적용한다. 반면 이글에는 5점, 앨버트로스에는 8점을 주기 때문에 매 홀 공격적인 코스 공략이 요구되는 방식의 경기다.

예컨데,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라면 18개 홀 모두 파를 하거나 버디와 보기 9개씩 한 결과가 똑같이 이븐파가 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홀 파에는 0점, 버디와 보기 9개씩을 할 경우 9점이 된다.

지난 달 21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 최종일 연장전에서 고군택이 아이언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앞서 지난 시즌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는 고군택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경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로 떠오르며 시즌 2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게 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홍택 역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크린골프 강자로 유명한 김홍택이 필드에서 열린 스트로크 대회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관심사다. 김홍택은 이번 시즌 상금 3억3천102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1위 송민혁과 2위 김백준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왕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재즈 쩬와타나논(태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그는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28위로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2019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신인왕 출신으로, 올해 K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도 4위를 달리고 있다.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49위에 오른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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