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쏠림에 학교 부족' 창원 중동 의창중 신설 확정…도교육청 투자심사 통과

김용구 기자 2024. 5.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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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역에 빗발치는 원거리 통학 불편 민원을 해소할 '의창중학교(가칭)'가 사실상 신설을 확정 지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의창중학교 신설안과 옥포초 신설대체 이전안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투자 심사 통과로 두 숙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중동지역 중학교 과밀과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옥포초의 열악했던 주변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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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대부분 원거리 등교 민원 빗발
총 16학급·405명 규모 2028년 개교
'유해시설 밀집' 거제 옥포초도 이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역에 빗발치는 원거리 통학 불편 민원을 해소할 ‘의창중학교(가칭)’가 사실상 신설을 확정 지었다.

일반상업 지역에 들어선 거제 옥포초등학교는 유해시설이 비교적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남도교육청. 국제신문DB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의창중학교 신설안과 옥포초 신설대체 이전안이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중동은 도심지역 인구 쏠림 현상으로 매년 학생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초등학교, 중학교가 각각 1곳에 불과해 과밀 현상을 겪는다.

2020년 개교한 의창초교는 당시 학생 수가 1320명에 머물렀지만 올해 1749명으로 껑충 뛰었다.

해당 학교 졸업생 대부분은 1지망으로 인근 도계중학교를 선택한다. 그러나 배치시설 부족으로 봉림초 등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는 사례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중학교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학군 내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관련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5월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받는 경우 용지비를 총사업비에서 제외하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서 해당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창원시로부터 학교 용지를 제공받는 의창중 신설 사업비가 300억 원 미만으로 줄어 중앙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투자심사만 받게 된 것이다.

학교용지에 대한 행안부의 투자심사가 남아있으나 도교육청은 부지가 무상으로 제공되는 터라 이를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본다. 사실상 중학교 신설이 확정된 셈이다.

도교육청은 중동 791 일대에 특수 1학급을 포함한 16학급(405명) 규모의 중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개교 시기는 2028년 3월이다.

거제 옥포초등학교는 2028년 3월 기존 위치에서 약 400m 떨어진 옥포동 1739 일대로 이전할 예정이다.

옥포초는 유해시설이 많은 일반상업 지역에 들어선 터라 그간 학부모의 이전 요구가 이어져 왔다.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인 1900여 세대의 공동주택 사업자가 학교용지를 기부채납하면서 이전이 성사됐다.

지난해 7월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80.3%가 이에 찬성하기도 했다. 새로운 옥포초는 2만6580㎡ 규모 부지에 39학급(특수2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규모로 신축된다. 학생은 783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투자 심사 통과로 두 숙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중동지역 중학교 과밀과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옥포초의 열악했던 주변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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