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팀시리즈 출전 김효주·대니얼 강 "마음 편히 나섰다...터닝포인트 됐으면"

이태권 기자 2024. 5. 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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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 출전하는 김효주(29·롯데)와 대니얼 강(미국)이 이번 방한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니얼 강은 "사실 숨막히는 경쟁이 펼쳐지는 LPGA투어 환경 때문에 골프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이번 시합은 투어가 달라서 숨통이 조금 트인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자발적으로 출전한다고 했다"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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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LET 팀아람코시리즈에 출전하는 김효주. 사진┃팀아람코시리즈 대회조직위 제공

[고양=STN뉴스] 이태권 기자 =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 출전하는 김효주(29·롯데)와 대니얼 강(미국)이 이번 방한을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효주와 대니얼 강은 대회 개막을 이틀을 앞두고 8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효주와 대니얼 강 모두 밝은 표정을 지었다. 매주 우승 경쟁을 펼쳐야하는 LPGA투어 대회와 다르게 이번 대회는 단체전 형식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 3명과 아마추어 1명이 한 팀을 이뤄 이틀간 단체전 경기를 펼치고 대회 마지막날 프로들만 별도로 개인전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효주는 "새로운 대회를 하는 느낌이고 긴장도 되지만 흥미롭다"고 출전 소감을 전하며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지만 한국에서 하는 만큼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좋은 성적도 따라줘 올 시즌을 잘 해낼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 투어에 나선 김효주가 생소하다. 김효주는 "LET 대회를 출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연습라운드를 도는 데 1번 홀과 10번 홀 티 박스에서 노래를 틀어줘서 신났다. 조금 더 재밌는 느낌이고 연습라운드도 LPGA투어와 똑같이 3명이서 하는데도 9개 홀을 도는 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느낌이다"고 유럽 투어의 첫 인상을 설명했다.

이어 김효주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도 "한국에 들어와 친구들과 골프를 치면 거의 이 곳에서 했다. 그린이 빠르고 경사도 심하지만 익숙하고 좋아하는 곳이다"고 반가워했다.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LET 팀아람코시리즈에 출전하는 대니얼 강. 사진┃팀아람코시리즈 대회조직위 제공

김효주와 함께 한 대니얼 강의 표정도 밝았다. 대니얼 강은 "사실 숨막히는 경쟁이 펼쳐지는 LPGA투어 환경 때문에 골프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이번 시합은 투어가 달라서 숨통이 조금 트인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자발적으로 출전한다고 했다"고 출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니얼 강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행복하다. 사실 함께 팀을 이루고 싶은 선수가 다른 팀의 주장을 맡아 이번 대회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잘 모르는 선수와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8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아람코 팀시리즈 코리아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니얼 강, 김효주, 김조은. 사진┃아람코팀시리즈 코리아 대회조직위 제공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호 여성 골퍼로 알려진 김조은(20)도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초청을 받아 출전하는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그 곳에서 졸업한 뒤 지난 해 경희대학교에 입학했다.

김조은은 "한국은 어딜가나 음식이 맛있고 대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를 만나는 것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난 해 KLPGA투어에 입회해 3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4개 대회를 치렀다는 김조은은 "사우디에서는 이제 막 주니어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골프를 시작한다고 하면 지난 해 드림투어에서 제 또래들과 경쟁을 하는 경험을 했다. 기회가 되서 KLPGA투어 1부 투어에 진출하고 싶지만 하반기에 열리는 LET Q스쿨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유럽 투어 생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조은은 "사우디는 18홀 코스 뿐 아니라 피트니스 시설, 쇼트 게임과 퍼트 연습장, 드라이빙 레인지까지 구비돼 한번에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은 사우디에 비해 연습 환경이 열악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잘 배우는 시스템이 있어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김조은은 대니얼 강과 김효주를 보고 "롤 모델"이라고 밝히며 "LPGA투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두 선수들과 시합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잘 부탁드린다. 저라는 선수를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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