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당에 절실한 '중도확장성' 가진 충청 최다선…전국 정당 위해 분골쇄신"

조은솔 기자 2024. 5.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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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은 8일 "보수·중도·진보가 3분의 1씩 있는 충북 충주에서 5번의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을 쏟아부어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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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내대표 후보자 정견발표회…"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필요"
초선 의원 위한 공약도…당정 관계 재구축, 보수 모습 되찾을 것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이종배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권 여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은 8일 "보수·중도·진보가 3분의 1씩 있는 충북 충주에서 5번의 선거를 내리 승리한 경험을 쏟아부어 국민의힘이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2대 국회 기준 4선으로서 유일하게 경선에 출마한 이 의원은 "무엇보다 저는 당에 가장 절실한 중도 확장성을 갖고 있다"며 "충청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계파와 지역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11년 충주시장에 당선된 후 19·20·21·22대까지 충주 지역에서만 내리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 영호남이나 수도권에 치우치지 않는 충청권 출신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판 삼아 중도확장성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 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회 예결위원장과 상임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수 없는 협상을 통해 당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반영한 경험도 내세웠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엄중한 민의를 새기고, 다시 뛰기 위해 꿰는 첫 단추"라며 "거대 야당에 맞서 원 구성을 협상해 22대 국회 운영 전반을 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를 선택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원내대표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가진 당의 일꾼으로서 변화의 시기, 우리 당의 원내대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락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히는 44명의 초선 의원을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국회에서 단시간 내에 본인이 가진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초선 의원을 우선시해 의원 모두가 만족하는 상임위에 배정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정기·수시 개별면담 등을 통해 고충 해결과 공약 이행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최대 키워드인 당정관계 재정립과 보수정당 기치 회복을 위한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운명공동체인 윤석열 정부와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공하겠다. 정책위를 재편하고, 정책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해 당에서 주요 정책을 주도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민생해결사'였던 보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문제 해결의 답을 찾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또 "총선 참패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쇄신의 목표가 흐려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진정으로 바뀌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자"고 일성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당과 선배·동료 의원에게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 이제는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봉사라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종배의 손을 잡아달라.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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