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과도한 언론자유 침해 총선 패인 아니냐' 묻자 윤재옥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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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과도한 언론자유 침해와 비판 방송 중징계로 인해 총선 패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생각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고소고발로 이어지면 수사기관이 사실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정부도 문제제기가 있을 때 공정하게 조사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면서 개최한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EBS에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고, 김건희 여사 비판 방송에 심의 중징계,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강제교체, 언론사 언론인 압수수색 및 언론인 수사가 연일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언론자유지수가 62위로 15단계 떨어졌는데, 정부의 언론에 대한 과도한 대응과 언론자유를 침해가 총선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언론계의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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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시 사실확인할 수밖에…앞으로 정부도 공정한 조사해야"
'검찰 김건희 명품백 수사' 질문에 "국민적 판단근거로 말해야"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과도한 언론자유 침해와 비판 방송 중징계로 인해 총선 패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생각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고소고발로 이어지면 수사기관이 사실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앞으로 정부도 문제제기가 있을 때 공정하게 조사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오후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면서 개최한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EBS에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고, 김건희 여사 비판 방송에 심의 중징계,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강제교체, 언론사 언론인 압수수색 및 언론인 수사가 연일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언론자유지수가 62위로 15단계 떨어졌는데, 정부의 언론에 대한 과도한 대응과 언론자유를 침해가 총선 패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언론계의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때가 되면 가짜뉴스나 공정성에 의심을 받는 보도들이 나오니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런 부분에 대한 서로 생각의 차이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생각 차이나 입장 차에 그치지 않고, 고소 고발, 진정 등 민원 제기로 실제로 이어질 경우에는 수사기관 방송이나 언론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기구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언론의 공정성, 또 언론의 사실에 근거한 보도,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데, 여야 구분없이 다같이 노력해야 된다”면서도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제기가 있을 때 공정하게 사실을 조사하고, 법에 따라 공정하게 조치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고발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것과,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갈등을 벌인다는 해석에 어떻게 보느냐'는 질의에 “지금 시점에서는 정치권에서 수사와 관련해 언급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보고, 국민적 평가나 국민적 판단을 근거로 말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내부 분위기를 두고 윤 원내대표는 “이 시점에서 극복해야 할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지지자들과 진영 안의 갈등 문제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다 보니 지지자들의 많은 문자와 비난도 온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 수많은 잡음에도 공천 이후에 단일대오로 갔다”며 “우리도 선거과정에 있었던 다른 이견들을 녹여내서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둘째로 “당이 어려울 때 누구나 '내가 책임지고 일하겠다'는 결연한 적극적인 (생각을) 모든 당선된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그런 생각을 가질 때 우리 당에 희망이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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