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노래 틀어줘서 신나요"… 대니엘 강 "LPGA 나가기 싫었다"

고양(경기)=한종훈 기자 2024. 5.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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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 출전하는 김효주의 소감이다.

같은 기간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이 열리지만, 김효주는 한국에서 열리는 LET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8일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된다. 새로운 대회를 하는 느낌이다. 긴장이 되기보다는 흥미롭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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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리는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 출전한다. /사진= LET
"새로운 대회를 하는 느낌이에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 출전하는 김효주의 소감이다.

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대회 진행방식이 다소 독특하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단체전은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팀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개인전은 프로 선수들의 1∼3라운드 스트로크 경기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김효주가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같은 기간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이 열리지만, 김효주는 한국에서 열리는 LET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김효주가 8일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 LET
8일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팀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된다. 새로운 대회를 하는 느낌이다. 긴장이 되기보다는 흥미롭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첫 출전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다 보니 팬 앞에서 더 좋은 보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첫 출전이지만 단체전에서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다. 올 시즌에는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진입했을 뿐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김효주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고,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를 밝히면서 "이번 주 좋은 성적을 내서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와 LET 대회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신이 느낀 점을 밝혔다. 김효주는 "LET 대회를 많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다"면서도 "1번과 10번 홀 근처에서 노래를 틀어줘서 신이 났다. 오늘 연습라운드 9개 홀을 도는데 2시간이 채 안 걸려 진행 속도도 빠른 것 같다. 선수 입장으로서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선 주장이 다른 1명의 프로 선수를 택할 수 있다. 나머지 2명은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진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높은 편인 김효주는 팀 주장을 맡는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LET 선수들을 잘 몰라서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동안 뉴코리아CC에서는 대회가 열린 적이 많지 않다. 회원제 골프장인 뉴코리아C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 관중에게 공개된다.

그러나 김효주는 "한국에서 지인과 라운드를 할 때 90% 정도는 여기서 한다"며 "그린이 빠르고, 경사도 심한 편이지만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익숙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 출전하는 대니엘 강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 LET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미국 교포 대니엘 강도 출전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니엘 강은 "솔직히 LPGA 투어 대회에 나가는 것이 즐겁지 않고, 대회에 나가기 싫었다"면서 "골프에 대해 약간 지루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니엘 강은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위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했다. 선수로서 열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전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고양(경기)=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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