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의 고백 "열정 떨어졌다…고국 대회가 터닝포인트 됐으면"

권혁준 기자 2024. 5. 8.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최근 골프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LPGA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다니엘 강은 2022년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끝으로 2년 넘게 우승이 없다.

다니엘 강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ET 팀시리즈 출전…"최근 LPGA 대회 나가는 것 즐겁지 않아"
"멘털적으로 가다듬기 위해 노력 중…이번 대회가 도움될 것"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 제공)

(고양=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최근 골프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다니엘 강은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김효주(29·롯데), 김조은(20)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이 함께 열리는 독특한 방식이다. 다니엘 강은 단체전 '캡틴'을 맡았는데, 팀원을 선정해 팀을 꾸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다니엘 강은 "한국에 와서 경기하는 것이 행복하다. 재미있게 경기를 치르고 싶고, 팀전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최근 LPGA투어 대회에 대해서는 다소 흥미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요즘 LPGA투어 대회에 나가는 것이 즐겁지 않다.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골프에 대한 지루함, 환경이 숨 막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LPGA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다니엘 강은 2022년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끝으로 2년 넘게 우승이 없다. 한때 10위권을 넘나들던 세계랭킹도 어느덧 71위까지 내려앉았다.

다니엘 강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유럽투어에 많이 나가진 않았지만, 여기 오면 안개가 없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출전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열정을 되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