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마다 호평 릴레이…활짝 열린 K-콘솔 전성시대

조민욱 기자 2024. 5. 8.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게임사들에서 개발한 콘솔 게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호평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K-콘솔이 다양한 장르와 함께 독보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글로벌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작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전문가 평가에서 메타스코어 82점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평점에서도 만점(5점)에 가까운 4.79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콘솔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국내 게임사들에서 개발한 콘솔 게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호평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K-콘솔이 다양한 장르와 함께 독보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글로벌 게이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작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솔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콘솔 게임의 비중은 1.5%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국내 콘솔 신작들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면서 종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먼저 넥슨과 네오위즈가 지난해 각각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K-콘솔의 이름을 알렸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스팀, 닌텐도 스위치 합산)을 돌파했으며, P의 거짓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두 게임 모두 매출 비중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만큼 K-콘솔로써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바통을 이어받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지난달 26일 글로벌 시장에 출격해 K-콘솔의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전문가 평가에서 메타스코어 82점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평점에서도 만점(5점)에 가까운 4.79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콘솔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국내 콘솔 게임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면서 차기 콘솔 신작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은 PC·콘솔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여름 출시한다는 목표다. 해당 게임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지만, 북미·유럽권에서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모바일과 PC, 콘솔까지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층의 유입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를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과 PC, 콘솔(닌텐도 스위치)간의 멀티플랫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첫 닌텐도 스위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 2023' 엔씨 무대 행사에서도 배틀 크러쉬에 대한 이용자 호평이 이어진 만큼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으로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 5년간 콘솔 게임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PC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 편중한 국내 게임산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