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평의회,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 부결
오재용 기자 2024. 5. 8. 15:37
제주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제주대는 8일 오후 교수평의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이날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기존 40명 정원에서 30명을 증원하는 학칙개정안이 부결됐다”며 “앞으로 총장이 학칙 개정안에 대해 재심의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에서 유일한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은 코로나로 인한 환자 수 급감에다 전공의 집단 사직까지 겹치면서 올해 재정적자만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또 제주대 의과대학·제주대병원 교수협의회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결의에 따라 오는 10일 평일 휴진에 동참한다.
제주대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며 전공의들 사직이 이어졌고 교수들은 심각한 과로 상태에 빠지게 됐다”며, “이번 휴진은 교수들의 과로를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자발적 참여 의사가 있는 교수에 한해 휴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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