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에서 친구로...국경 넘은 뜨거운 우정
갈라쇼에서 뜨거운 합동 무대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세계 최초 트로트 국가 대항전
韓日 문화 교류·우정 강화 발판

세계 최초의 트로트 국가 대항전 MBN ‘한일가왕전’ 최종회에서 한·일 가수들이 갈라쇼를 즐기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경연이 끝난 뒤 가수들은 서로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며 경쟁자에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7일 방영된 ‘한일가왕전’ 최종회에서는 단 2점 차이로 한국팀이 우승했다. 마지막 경연자 전유진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우타고코로 리에를 70점 대 30점으로 크게 앞섰지만 국민판정단이 리에에게 많은 점수를 몰아주며 최종 점수 111점 대 99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양팀이 3 대 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상황에서 전유진이 이기며 최종 우승은 한국팀에게로 돌아갔다.

치열하게 경쟁하던 한·일 가수들은 승부가 결정된 뒤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는 줄 알았다”며 잠시 승리를 자축한 한국 가수들은 곧 일본 가수들에게 다가가 기쁨을 나눴다. “속상해!”(마코토), “본선 경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후쿠다 미라이)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일본 가수들도 한국 가수들을 안아주며 승리를 축하해줬다. 국경을 넘은 우정이 승부를 위한 경쟁보다 뜨거워지는 순간이었다.

갈라쇼의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아즈마 아키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한국 노래인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특유의 간드러지는 꺾기로 선보였다. 마코토, 후쿠다 미라이, 카노우 미유, 스미다 아키코는 영원한 아이돌로 불리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깜찍한 안무와 함께 불러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이진, 김다현, 마리아는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선곡하고 1980년대를 풍미한 ‘ㄱㄴ댄스’를 재현해 추억의 무대를 만들었다. ‘한일가왕전’ 한국팀 우승의 최고 수훈자 전유진은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하며 관객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최종회를 화려하게 매듭지은 ‘한일가왕전’은 갈라쇼가 끝난 뒤 가수들에게 한일가교상과 라이징 스타상, MVP상을 수여하며 한·일 문화 교류 확대와 글로벌 트로트 스타 배출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강조했다. 양국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준 가수에게 수여하는 한일가교상은 린과 리에가, 글로벌 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가수에게 주는 라이징 스타상은 전유진과 아키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의 꽃인 MVP상은 김다현이 거머쥐었다. 김다현은 특전으로 상대 나라 언어로 스페셜 음원을 제작하는 기회를 얻었다. MVP상을 시상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한·일 양국 최고의 가수들이 경연 대회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국민 간 우정도 두터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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