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동생 계정도 못 닫아, 억측 자제를"…'의대생 살해' 피해가족 호소

정경윤 기자 2024. 5. 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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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 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유족이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온라인에는 A 씨의 이름과 소속 대학교, 소셜미디어 계정 등의 신상 정보와 함께 과거 이력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피해자인 B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도 함께 노출되면서 2차 가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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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 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유족이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피해자 B 씨의 계정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에는 자신을 친언니라고 밝힌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B 씨의 언니는 "저희 가족은 지금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면서, "동생의 신상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계정을 비공개 또는 삭제하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계속 오류가 걸려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부디 동생에 관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의 동생이 A 씨에게 헤어지자고 하자 A 씨가 죽고 싶다며 옥상에서 수차례 뛰어내리려고 했다면서, "이미 예정돼 있던 A 씨의 계획범죄에 휘말렸다"고 적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강남역 부근 건물 옥상에서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B 씨가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했다"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현재 온라인에는 A 씨의 이름과 소속 대학교, 소셜미디어 계정 등의 신상 정보와 함께 과거 이력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피해자인 B 씨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도 함께 노출되면서 2차 가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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