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보다 0.1마일 빨랐다' 스탠튼, 타구속도 118.8마일 괴력포...올 시즌 '최고 타구속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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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5)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의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의 로켓포 같은 홈런은 올 시즌 최고 타구 속도 홈런으로 기록됐다.
또한 스탠튼의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로 빠른 타구 속도의 안타로 기록됐다.
스탠튼이 기록한 시속 118.8마일 홈런은 스탯캐스트 측정이 도입된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 타구 속도 1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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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5)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 속도의 홈런을 기록했다.
스탠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휴스턴 선발로 나선 '258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5이닝 7실점)를 두들겨 10-3 대승을 거뒀다.
스탠튼은 이날 자신의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스탠튼은 벌랜더의 초구 시속 86.2마일(약 138.7km)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에 몰리자 힘차게 스윙했다. 방망이에 제대로 맞은 타구는 눈 깜작할 사이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스탠튼으 올 시즌 7호 홈런.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8.8마일(약 191.2km)에 달했다. 발사각이 15도에 불과했지만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 덕분에 비거리 421피트(약 128.3m) 짜리 홈런이 됐다.
스탠튼의 로켓포 같은 홈런은 올 시즌 최고 타구 속도 홈런으로 기록됐다. 앞서 4월 24일 오타니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맷 반스를 상대로 때려낸 시속 118.7마일(약 191km) 홈런보다 시속 0.1마일(약 0.2km)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또한 스탠튼의 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로 빠른 타구 속도의 안타로 기록됐다. 1위는 오타니가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기록한 시속 119.2마일(약 191.8km)짜리 우전안타였다.
스탠튼이 기록한 시속 118.8마일 홈런은 스탯캐스트 측정이 도입된 2015년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 타구 속도 12위에 해당한다.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파워를 자랑하는 스탠튼은 이보다 더 빠른 홈런을 5개나 더 기록한 바 있다.
MLB.com에 따르면 스탠튼은 역대 홈런 타구 속도 1위와 2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위는 2018년 8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기록한 시속 121.7마일(약 195.9km)이며, 2위는 2020년 7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측정된 시속 121.3마일(약 195.2km)이다.
이외에도 스탠튼은 5위 시속 119.8마일(약 192.8km), 9위 시속 119.3마일(약 192km), 공동 10위 시속 119.2마일(약 191.8km)까지 상위 10위 중 다섯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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