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청년성장프로젝트'로 직장생활 적응 돕는다 등

인천=차성민 기자 2024. 5.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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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 네번째)이 8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서구청의 '청년성장프로젝트'가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은 고용노동부 신규 공모사업인 '청년성장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5억 3,900만 원을 확보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고 입직 초기 적응을 돕는 사업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인 청년 카페운영 △지역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사관리자, 신입사원에게 청년 친화 조직문화를 교육하는 직장 적응지원으로 나뉜다.

시와 서구청은 기업관리자 조직문화 교육 350명, 신입직원 조직사회화(onboarding·이하 온보딩) 프로그램 350명, 취업설계·생활상담·일상회복지원 225명, 심리상담 100명 등 총 925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취업에 성공한 청년 4명 중 1명이 직장생활 적응의 어려움으로 조기 퇴사나 이직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디딤돌 삼아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의 홍보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올 2월 1일부터 확대 운영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참여 업체가 당초 계획한 1,000개가 초과됨에 따라 500개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참여신청을 위한 소상공인 확인 서류를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중소기업확인서(구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할 수 있었지만 발급절차가 까다롭다는 소상공인들의 의견에 따라 사업자등록증 제출로 대체 가능토록 하고 업체별 택배 발송 누계 500개 초과 시 중소기업확인서(소상공인)를 추가 제출하는 것으로 신청 방법을 개선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지원사업의 로드맵에 따라차근차근 사업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홍보와 관내 단체·기업과의 홍보업무 협약, 찾아가는 시책 설명회를 병행해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310대 보급

인천시는 정보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천시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310대를 보급한다.

보급 품목은 총 143개로 △시각장애 유형 72개 품목(광학문자판독기,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SW) 등) △지체·뇌병변장애 유형 23개 품목(무선신호기, 터치모니터, 특수마우스, 특수키보드) △청각 언어장애 유형 48개 품목(언어훈련 소프트웨어(SW),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이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되면 제품가격의 80%를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에는 약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인천시는 8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성순 대한노인회인천시연합회 부회장, 이봉락 인천시의회의장 등과 지역 어르신,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효·공동체·인천을 모래로 표현한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내빈합동 큰절, 어머니의 마음 노래 제창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2부에서는 인기 트롯가수 박군, 퓨전국악팀 '더리음' 공연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평생을 가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지금의 인천을 만들어 주신 주축이자 선봉장"이라고 감사를 전하면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은 물론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차성민 기자 csm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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