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점대 日 괴물투수 강판시켰지만…김하성의 SD, 컵스에 재역전패! 5할 승률 붕괴

심재희 기자 2024. 5. 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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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8일 컵스에 2-3 역전패
김하성, 3타수 1안타 활약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홈런에 웃고, 홈런에 울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홈런포로 무너뜨렸다. 평균 자책점 0점대로 호투하던 이마나가를 잘 공략했지만, 끝내기포를 얻어맞고 재역전을 당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컵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마나가의 구위에 눌려 경기 중반까지 뒤졌다. 8회초 역전포를 쏘아올리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7회까지 이마나가에게 완전히 막혔다. 7이닝 동안 5안타 산발에 그쳤고, 8개의 삼진을 당했다. 4회말 1실점해 0-1로 리드를 빼앗겼다.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잘 던지던 이마나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루이스 아라에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프로파는 카운트 2-2에서 시속 83.7마일(약 134.7km) 낮은 스플리터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마나가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8회말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재역전패를 떠안았다. 에니엘 데 로스 산토스가 선두 타자 마이클 부시에게 워크오프 홈런을 내줬다. 초구 시속 93.7마일(약 150.8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당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8마일(173.8km), 비거리 427피트(약 130.2m) 대형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어썸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사 후 상대 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92.8마일(약 149.4km) 몸쪽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중전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시즌 타율을 0.210으로 조금 올렸다. 

이마나가(오른쪽)가 8회초 프로파에게 홈런을 맞은 후 강판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초반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이마나가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러나 8회초 프로파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실점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컵스가 재역전승을 올려 패전은 면했다. 시즌 5승 평균 자책점 1.08을 마크했다.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0점대 ERA가 깨졌다.

이날 경기에서 진 샌디에이고는 19승 20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승률 0.487을 찍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6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질주한 LA 다저스(25승 13패)에 6.5게임 차로 뒤졌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6승 20패)와 격차는 1.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컵스는 22승 15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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