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의 '부채의 덫' 외교 지적에 "허위사실 유포" 비판

정은지 특파원 2024. 5.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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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의 '부채의 덫' 외교를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브라질 순방에서 상파울루대 연설을 하고 '일대일로' 사업에서 보듯 과도한 차입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의 '부채의 덫' 외교와 달리 일본은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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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미지에 먹칠…관련국 인지 능력 폄훼"
같은 날 댜오위다오 해경 순시선 보내…항의 표명인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행사장에서 포토세션 중 포즈를 취했다.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의 '부채의 덫' 외교를 비판한 데 대해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한다"고 비판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8일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중국이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사실을 설명하고 바르게 이해하도록 했으며 관련 국가도 이에 대해 여러 차례 반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브라질 순방에서 상파울루대 연설을 하고 '일대일로' 사업에서 보듯 과도한 차입을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의 '부채의 덫' 외교와 달리 일본은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일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중국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일 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인지와 판단 능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경은 이날 오전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순시선을 보냈다고 밝히며 "이는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벌이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은 일본 의원단이 대만을 방문하거나,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배출하는 등 양국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댜오위다오 순찰을 강화해 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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