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가 기자라면 윤에게 ‘특검 왜 거부하냐’ 묻고 싶다”

임정환 기자 2024. 5.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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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만약 조 대표가 기자라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단도직입적으로 왜 김건희 씨 특검법을 거부하느냐, 왜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느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 본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김건희 씨도 살아 있는 권력 중 권력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당연히 김건희 씨와 관련돼 있고 채 상병 특검법은 본인과 관련돼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막느냐(는 것을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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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만약 조 대표가 기자라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단도직입적으로 왜 김건희 씨 특검법을 거부하느냐, 왜 채 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느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검찰총장 시절에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기치 아래 수사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난 뒤 살아 있는 권력이 관여돼 있는 수사를 스스로 막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 본인은 말할 것도 없지만 김건희 씨도 살아 있는 권력 중 권력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당연히 김건희 씨와 관련돼 있고 채 상병 특검법은 본인과 관련돼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막느냐(는 것을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경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라는 경고일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행태도 바꾸라는 경고였다”면서 “(개인의 행태는) 국민을 대하는 태도, 언론을 대하는 태도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봉건시대 왕처럼 행동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자주 만나고 김치찌개 만남도 하겠다’고 한 점과 관련해서 “김치찌개는 끓여주고 비판적인 얘기 하면 잡아넣고 방송사에 벌점 매기고 그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 등에서 피의사실 외 수사 과정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할 수 있다는 건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농단 수사팀에 있었다. 그 수사팀을 가동시킨 국정농단 특검법을 보면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하게 했다”며 “당시 자신이 수사할 때는 브리핑을 즐겼고 지금은 브리핑을 못 하게 한다? 이건 진짜 ‘윤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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