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도요새 81만5000마리…8년 새 6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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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습지 환경을 대표하는 지표종인 도요새 81만5000마리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우리나라를 찾은 도요새는 81만5000마리로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5년 48만9000마리보다 8년 사이 67% 증가했다.
국내에서 관찰된 도요새 56종 중에서 40종 이상은 러시아, 중국 북부,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봄과 가을 우리나라를 거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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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다수
좀도요 8년 새 대폭 증가…송곳부리도요 감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해안습지 환경을 대표하는 지표종인 도요새 81만5000마리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20곳 갯벌·연안습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요새 국내 현황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23년 우리나라를 찾은 도요새는 81만5000마리로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5년 48만9000마리보다 8년 사이 67% 증가했다.
도요새는 개체수 파악이 용이해 장기적으로 종과 개체수 정보가 축적되면 그 지역 환경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관찰된 도요새 56종 중에서 40종 이상은 러시아, 중국 북부, 알래스카에서 번식하고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봄과 가을 우리나라를 거쳐 간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별 도요새 숫자를 보면 유뷰도가 15만8000마리로 가장 많았고 아산만 5만9000마리, 남양만 5만8000마리, 장항해안 4만7000마리, 영종도 3만3000마리 순이다.
개체수가 많은 종은 민물도요 19만8000마리, 붉은어깨도요 5만1000마리, 큰뒷부리도요 4만5000마리, 알락꼬리마도요 4만1000마리, 개꿩 3만5000마리 등이다.
2015년 대비 2023년 마릿수 변화를 살펴보면 좀도요가 496%, 왕눈물떼새가 224%, 흑꼬리도요가 206%, 중부리도요가 204%로 큰 폭이 증가세를 나타냈고 송곳부리도요는 50%, 큰뒷부리도요는 13% 감소했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이 해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 18종, 884건을 관찰해 해외 국가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붉은어깨도요의 수명이 23년 이상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오는 11일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국가철새연구센터를 주축으로 국제기구와 도요새 보호 및 서식지 관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락지가 달린 도요새를 관찰하면 철새정보시스템 가락지 발견보고에 제보해 도요새 이동경로 연구와 보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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