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결승전에서 고별전...'마지막까지 낭만' 도르트문트 심장→올여름 12년 동행 끝

오종헌 기자 2024. 5.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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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고별전에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끝났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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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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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는 고별전에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총합 스코어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퓔크루그가 포진했고 아데예미, 브란트, 산초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찬, 자비처가 짝을 이뤘고 마트센, 슐로터벡, 훔멜스, 리에르손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코벨이 지켰다.


이에 맞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가 3톱으로 나섰고 파비안,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멘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호흡을 맞췄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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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앞서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가 승리했기 때문에 남은 45분도 이대로 끝나면 결승 진출 주인공을 도르트문트가 되는 상황이었다. PSG가 후반 이른 시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이르-에메리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훔멜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이번에는 멘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PSG는 아센시오, 바르콜라, 이강인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도 비티냐의 슈팅이 골대 불운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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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를 '꿈의 무대' 결승전으로 치르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로이스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이적설이 있었지만 늘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그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떠날 때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34살이 되면서 다음 커리어를 준비할 때가 됐고, 올여름 도르트문트와 동행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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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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