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타이틀 방어 의지 "넬리가 저보다 나은 활약 펼치고 있지만 두고 보면 알겠죠"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두고보면 알겠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29·솔레어)이 타이틀 방어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656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전이다. 지난 해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 2월 열린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지 못하고 한나 그린(호주)에 우승을 내준 바 있다. 고진영은 지난 2022년과 작년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지난 해까지 이 대회에서만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고진영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타이틀 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고진영은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 돌아와 좋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 고진영은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넣어 2022년 챔피언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루고 연장전으로 향한 뒤 홀로 귀중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당시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 그 버디 퍼트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진영 이외에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이민지와 최근 LPGA투어에서 역대 최다인 5연속 우승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도 우승 경쟁 상대다. 넬리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최초로 6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당연히 지난 2019년 5승을 기록한 고진영과 비교 선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포함 4승을 거두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그 해 LPGA투어 최저타수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나는 많은 대회를 치르고 5승을 거뒀지만 넬리는 5개 대회 출전만에 5승을 거뒀다. 지금은 넬리가 나보다 낫다"고 넬리는 치켜세우는 한편 "동반 라운드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그간 넬리와 좋은 경쟁을 펼쳐왔다. 이번에 넬리가 6연속 우승 도전이라고 하는데 두고 봐야 한다. 두고 보면 알 수 있다"고 반복하며 타이틀 방어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고진영은 최근 넬리 코다의 활약을 두고 "넬리는 항상 잘했다. 다만 우승을 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때에는 일관된 경기력으로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정말 힘든데 5년간의 투어 경험이 쌓이면서 올해 우승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넬리 코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고진영 역시 2주 전 열린 JM이글 LA챔피언십을 공동 4위로 마치며 샷을 가다듬었다. 고진영은 "시즌 초 어깨 부상이 있었다. 잠도 제대로 못 잘만큼 통증이 있어서 HSBC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한 달간 쉬었다. 사실 쉬는 동안 연습도 많이 했는데 내 예상과 달리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고 웃어 보이며 "작년부터 스윙이 바껴서 밸런스와 볼 컨트롤 감각을 잃어버렸는데 셰브런 챔피언십 이후에 연습을 많이 하면서 점점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다. 연습만이 답인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LPGA투어 설립자를 기리는 파운더스컵에서 유독 강한 비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고진영은 이에 대해 "코스가 어려워 샷 하나하나 신경써야한다"고 경계하면서도 "지금의 LPGA투어를 있게 한 설립자들에 대해 감사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자고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대회 코스와 관련해서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경사가 심해서 코스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잔디가 작년보다 부드럽다. 올해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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