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고금리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 높아"

박광온 기자 2024. 5.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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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 매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일(현지시각) 현재의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카슈카리 총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컨퍼런스 대담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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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건 디스인플레 발생 때까지 현 상황 유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 매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일(현지시각) 현재의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닐 카슈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2023.08.16.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 매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일(현지시각) 현재의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카슈카리 총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컨퍼런스 대담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통화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때까지 우리가 예상하거나 대중이 지금 당장 기대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여기에 앉아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전했다.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냐는 대담자의 질문에는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 기준에 대해 "상당히 높지만 무한하지는 않다"며,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감소를 위한 최후의 조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과정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징후를 여러 번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까지 좀 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또 그는 "지난 3월 연준이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다음 달 중앙은행이 회의를 열 때 이를 한 번만 인하하거나 아예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스비즈니스는 그의 발언이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감소가 상당 부분 정체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가장 최근 수치에서는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이 2.7%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수준은 연준의 목표 금리 2%를 훨씬 상회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이 분명히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연준은 2022년 6월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연방기금 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인 5.25%에서 5.5%로 인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소 진전이 둔화되고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카슈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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