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반팔 입었다간 '콱'.. 공포의 참진드기

제주방송 정용기 2024. 5. 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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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망에 까지 이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참진드기 지수가 38.3으로 평년(2020~2022년) 대비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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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등 모습 (사진, 질병관리청)


전국적으로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망에 까지 이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1.8℃ 증가하면서 참진드기 지수가 38.3으로 평년(2020~2022년) 대비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진드기는 진드기매개뇌염 바이러스, 라임병 원인 세균 등 다양한 병원체를 옮기는 감염병 매개체입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SFTS를 전파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5~14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유충이 발생하며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355명이 사망해 18.7%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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