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결승 꿈 이루지 못한 이강인, 따낼 트로피가 하나 더 남아있다

장민석 기자 2024. 5.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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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 AP 연합뉴스

입단 첫 해 4관왕 영광에 도전했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2024 UCL 4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대1로 패했다. PSG는 1·2차전 합계 0대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는 이날 파상 공세를 펼치고도 골대만 4차례 맞히는 불운 속에 마츠 후멜스에 헤더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후반 31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박지성과 이영표,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UCL 4강 무대를 누빈 역대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의 올 시즌 UCL 여정은 끝이 났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는 남아 있다.

프랑스 리그의 FA컵 격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이 오는 26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상대는 올랭피크 리옹.

이강인은 이미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이 된 바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정규 리그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로, 이강인은 툴루즈를 상대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려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승점 70을 기록 중인 PSG는 리그 3연패(連覇)도 이미 확정한 상황. PSG 입단 첫 해에 이미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2골, 챔피언스리그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각각 1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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