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총리 관저 방문해 기시다와 '엔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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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록적 엔화약세와 달러강세라는 환율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가 이날 저녁 총리 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우에다 총재는 "일반론적으로 환율은 경제와 물가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저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정책 운영상 충분히 주시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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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록적 엔화약세와 달러강세라는 환율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가 이날 저녁 총리 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졌다.
우에다 총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엔화 약세에 대해 충분히 주시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일반론적으로 환율은 경제와 물가에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엔저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의 정책 운영상 충분히 주시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엔화 환율이 34년 만에 1달러=160엔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54엔대까지 상승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도 급격하게 엔화 강세 방향으로 움직였다. 8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달러당 엔화는 154.91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엔저로 인한 기조적인 물가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등 시장에서는 엔저를 견제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엔저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었다.
이 발언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그 자체에는 변화가 없지만, 향후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경단련 도쿠라 회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에서 기록적인 엔저-달러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수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물가 상승이 다시 가속화되는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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