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어시스트’ 이민서, 허훈의 14개보다 많은 팀 최다 기록

이재범 2024. 5.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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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가 대학농구리그 기준 연세대 선수 중 한 경기 최다인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민서가 기록한 이날 15어시스트는 연세대 선수 가운데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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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민서가 대학농구리그 기준 연세대 선수 중 한 경기 최다인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허훈의 14어시스트였다.

연세대는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희대를 85-69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고려대와 공동 1위다.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린 이규태(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3점슛 4개를 터트린 이주영(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골밑을 지킨 강지훈(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돋보였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이민서다. 이민서는 이날 9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이민서가 기록한 이날 15어시스트는 연세대 선수 가운데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7년 고려대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나온 허훈의 14어시스트다.

이민서의 개인 최다 기록은 지난해 건국대와 8강 플레이오프에서 작성한 9개.

참고로 대학농구리그 최다 기록은 건국대 소속이었던 정민수가 2021년 4월 25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배달한 19어시스트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민서가 프로에 갔을 때를 생각하면 본인의 득점보다 나눠주는 능력이 늘어야 된다고 본다. 작년에 김태술 해설위원이 (코치로) 와서 저를 도와줄 때도 그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고쳐주려고 했는데 시간이 짧았다. 이민서가 혼란이 온 상황이었다. 정기전이나 큰 경기에서 득점 욕심을 내면 팀이 어떻게 되는지 절박하게 느꼈다”며 “본인이 바뀌기 위해 저에게 맡기고 제가 원하는 플레이로 맞추려고 내려놓은 걸 보니까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가 될 거다. 너무 기분좋게 해줬다. 몸이 안 되어 있는데 끝까지 자기 욕심을 안 부리고 나눠주는 플레이를 하는 걸 보니까 점점 나아질 거다”고 이민서를 칭찬했다.

이민서는 “이겨서 좋은 건 당연하다. 잘 될 때 우리가 차분하게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개인 욕심을 부려서 실수도 나오고, 저도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수도 했다. 그런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부상 여파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민서는 “초반에 부상으로 밖에서 지켜봤을 때 안 되었던 게 보이고, 돌아왔을 때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경기 감각 문제는 크게 없었지만, 체력 문제가 크다”며 “불안한 부분을 안정감 있게 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민서는 지난해 패스보다는 오히려 득점에 욕심을 내는 플레이를 했다.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그 덕분에 15어시스트가 가능했다.

이민서는 “제가 공격 욕심을 가질 수 있지만, 저 빼고 4명이 공격력이 좋다. 각자 개개인의 장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제가 살려줘야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 슈터는 슛 한 번이라도 더 쏴야 슛 감각을 찾는다. 그렇게 살려주면서 제 공격을 한다”며 “같이 뛰는 선수들 모두 개개인의 장점이 있는데 그걸 알기에 불편한 건 없고, 다 편하다. 예를 들면 신입생 김승우가 슛이 좋다. 슛을 한 번이라도 더 쏘도록 도와주려고 하고, 강지훈과 뛰면 또 편하다”고 했다.

연세대는 약 3주 동안 연습경기를 갖는 등 팀을 재정비한다.

이민서는 “선수들 모두 잔부상이 있다. 몸을 회복하고 끌어올려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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