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테크, 북미 1위 발전기 기업 제너락에 전압기 직수출
자동절체개폐기(ATS), 배선용차단기(MCCB) 등 공급
송배전 전력망 시스템 내 필수 기기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비상 발전기 시장이 지속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츠로테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100% 자회사 비츠로이엠(VITZRO EM)을 통해 산업용 차단기·개폐기, 중전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 비상 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제네락홀딩스(가정용 발전기 기준 약 70%)가 주요 고객사다.
제네락홀딩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애저 데이터 팩토리(Azure Data Factory),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의 AI 플랫폼을 도입한 가정용·산업용 발전기 분야의 최강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비츠로테크 자회사 비츠로이엠, 미국 제네락홀딩스와 30년 거래
비츠로이엠은 송·배전 전력망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는 차단기, 개폐기, 보호계전기 등 전력기기 제품을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다양한 전력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비츠로이엠의 제품은 국가 기간산업의 필수재다. 비츠로이엠의 제품은 미주,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돼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미주 지역의 수출 창구가 제네락홀딩스이며, 장기간 거래를 통한 신뢰를 쌓아왔다.
비츠로테크 관계자는 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제네락홀딩스는 30년 넘는 오랜 관계를 맺어온 고객”이라며 “계약 형태는 제네락홀딩스에서 주문 물량을 발주를 하고, 당사가 납품을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제네락홀딩스로 납품한 주요 품목은 자동절체개폐기(ATS), 배선용차단기(MCCB) 등이다.
자동절체개폐기는 정전 시 중요 부하에 대해 비상발전기를 동작시켜 전원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발전기 필수 부품이다. 비상·자가발전시설이 널리 보급돼 있는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 추세다.
배선용차단기는 개폐기구, 트립장치 등을 절연물 용기 내에 일체로 조립한 제품이다. 주요 역할은 통전상태의 전로를 수동 또는 전기 조작에 의해 개폐하는 것이다. 또 과부하, 단락 등의 이상 상태 시 자동적으로 전류를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미국 내 자연 재해, 전력 공급 문제, 네트워크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비상 발전기 성장은 지속되고 있어, ATS 등의 잠재력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츠(business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비상 발전기 시장 규모는 3억8880만 달러였으며, 2031년 7억2122만 달러에 도달해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7.1%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은 북미다. 북미는 비상 발전기 시장 점유율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은 긴급 상황 시 무정전 전원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의료, 데이터 센터, 통신, 응급 서비스 등 핵심 부문을 포함한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허리케인, 지진, 극심한 폭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비상 발전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 북미 비상 발전기 사업자 제네락홀딩스는 누구?
제네락홀딩스는 가정용·상업용 비상 발전기를 제조 판매하는 선도적인 업체다.
제네락홀딩스의 비상 발전기는 주로 자동 전원 전환 시스템과 함께 사용된다. 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될 때 신속하게 작동해 가정·비즈니스의 전력 공급을 안정화시킨다. 현재는 다양한 용량과 크기의 비상 발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효율적인 엔진과 신뢰성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원격 모니터링·제어 기능을 갖춘 발전기도 제공하고 있다.
시장에선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도 제네락홀딩스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제너락홀딩스는 지난 2021년 기술 개발을 통해 태양광과 연계된 가정용 발전기 시장에 진출에 박차가하고 있다. 제너락홀딩스가 선보인 ‘모바일 링크’는 발전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를 통해 발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가정용 발전기와 태양광 발전으로 모은 전기를 저장하고 팔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가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역량은 정부 사업 확보로도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미국 에너지부는 푸에르토리코 에너지 탄력성 기금 에서 최대 4억 4000만 달러 집행을 발표했며 제너락홀딩스의 자회사 제너락파워시스템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부터 최대 4만 취약 가구 가구를 위한 주거용 태양광·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지원한다.
제네락파워시스템은 고급 전력망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정·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백업 ·주 전력 시스템, 태양광·배터리 저장 솔루션, 가상 발전소 플랫폼·엔진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에너지 기술 회사다.
제네락홀딩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상업용 비상 발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전력 출력, 냉각, 결함 기능 또는 유지 관리에 관한 전체 전력·제어를 위한 통합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전송스위치, 이중연료 세대, 디젤엔진, 천연가스 발전기 등이다. 비상발전기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핵심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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