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탈출견' 70마리 아닌 2마리였다… 현재는 모두 회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동구가 삼괴동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 문자를 보내 한동안 소란이 인 가운데 탈출했던 개는 맹견이 아닌 소형견, 마리 수도 70마리가 아닌 2마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쯤 119를 통해 "삼괴동 개농장에서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신고는 9시 48분쯤 구 안전총괄과로 통보됐고, 재난문자를 전파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맹견'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앞서 119에 접수됐던 신고는 허위 신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약 30마리의 유기견이 살고 있는 해당 농장에선 이날 오전 3마리의 개가 탈출했고, 곧바로 모두 회수됐다.

이에 대전 동구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혼선 내용을 정정했고, 시민들에게도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는 안내메시지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