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6골대?' 뭐 어쩌라고? 우린 결승 갔어" 11년 만에 UCL 결승 밟는 로이스 환희

조영훈 기자 2024. 5. 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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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무대를 밟는 마르코 로이스가 환희에 가득 찼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준결승 2차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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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1년 만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무대를 밟는 마르코 로이스가 환희에 가득 찼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준결승 2차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5분 훔멜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가 결승 무대를 밟을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상대 전력에서 PSG가 우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 등 세계 정상급 자원은 마츠 훔멜스가 이끄는 수비진을 끝내 뚫지 못했다.

심지어 골대 불운까지 따랐다. 1·2차전을 합쳐서 골대만 6번을 맞히면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전혀 흔들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으로 상대를 방어하다가 후반 5분 코너킥 기회에서 훔멜스가 골망을 흔들며 PSG를 수장시켰다.

ESPN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베테랑 로이스는 경기 후 PSG가 날린 기회에 대해 "누가 상관이나 하나? 내일이면 아무도 우리가 어떻게 이겼는지 이야기하지 않을 거다. 도르트문트가 결승으로 간다"라고 환희를 드러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상징적 선수다. 2012-2013시즌에도 훔멜스와 함께 도르트문트를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하며 준우승 아픔을 삼켰으나,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와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시즌이다. 지난 3일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로이스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로이스는 "형언할 수 없다. 10여 년 만에 다시 도르트문트와 결승에 올랐다"라며 "우리는 고난이 필요했고 운이 필요했지만, 선수들이 해낸 일은 정말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비판의 중심이 됐으나, 팀을 UCL 결승으로 이끌면서 이를 잠재우게 됐다.

그는 "2013년 도르트문트가 UCL 결승에 올랐을 때는 리그에서 25점 뒤쳐져 있었으며, 1997년 우승했을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라며 "시즌에는 최고점과 최저점이 있었지만, 우리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리그 순위와 UCL 우승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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