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11위’ 연세대, ‘대도’ 경희대보다 스틸 더 많았던 비결은?

이재범 2024. 5.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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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스틸에서 부진하다.

연세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9.2스틸로 전체 3위였지만,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4.6스틸로 전체 11위를 기록 중이었다.

연세대는 스틸 1위와 맞대결에서 오히려 1.8배 더 많은 스틸을 작성한 것이다.

약점이었던 스틸까지 더 좋아진다면 연세대는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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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연세대는 스틸에서 부진하다. 그렇지만, ‘스틸 1위’ 경희대와 맞대결에서는 오히려 스틸에서 앞섰다.

연세대는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경희대를 85-69로 꺾고 기분 좋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한일 남녀 대학대표 농구대회 개최 관계로 약 3주 뒤인 29일 조선대와 원정 경기까지 팀을 재정비할 수 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올해 스틸이 너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9.2스틸로 전체 3위였지만,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4.6스틸로 전체 11위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스틸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스틸이 적으면 속공 기회가 줄어들고, 속공이 적으면 쉬운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한다.

이날은 달랐다. 연세대는 고른 선수들이 스틸 손맛을 보며 총 9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속공(9개)으로 19득점했다.

더구나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2.0개였던 경희대의 스틸은 5개였다. 연세대는 스틸 1위와 맞대결에서 오히려 1.8배 더 많은 스틸을 작성한 것이다.

윤호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평소보다 스틸이 많이 나왔다고 하자 “계속 나아지기를 바란다. 패스 흐름을 읽는 능력은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며 “스틸을 해서 안 되거나 이거는 뚫리더라도 무조건 나가야 하는 우리끼리 약속된 타이밍이 있다. 선수들이 조금씩 알아간다”고 했다.

이민서는 “우리가 수비 부분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그게 어긋나고, 공격적인 수비가 약했다”며 “파울이 나오더라도 1~2번은 강하게 수비하고, 빅맨들은 슈터들이 돌아갈 때 한 번씩 견제를 해주며 강하게 수비를 해보자고 했는데 그렇게 수비를 해서 스틸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약점이었던 스틸까지 더 좋아진다면 연세대는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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