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무너뜨린 정몽규 즉각 물러나야”…축구지도자들의 일침 [지금뉴스]
이세중 2024. 5. 8. 09:41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도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한국 남자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며 "이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닌 예고된 참사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축구 지도자들은 오래전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줄 것을 수차례 협회에 건의했다"며
"언론도 주먹구구식 대표팀 감독선임에 대해 경고를 쏟아냈으나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매번
이런 우려를 묵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례로 황선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점을 들었습니다.
지도자협회는 "올림픽 예선 전 마지막 실전 무대였던 서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 황선홍 감독은 현장에 없었다"며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호의 대표팀이 국민적 비난여론에 직면하자 이를 무마하고자 올림픽팀 감독을 임시로 지휘하도록 땜질식 처방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몽규 체제는 그간 공들여 쌓아 올린 한국축구의 위상과 자긍심을 모두 무너뜨렸다"며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요르단에 완패해 준결승 탈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3세 이하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마저 실패해 큰 충격을 줬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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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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