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잊지 않았다" 아카데미→백상에서도 추모 '먹먹' [SC이슈]

정유나 2024. 5. 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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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상식에 이어 국내 시상식에서도 故이선균의 이름이 언급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故 이선균의 이름은 지난 3월 11일(한국시각)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울린 바 있다.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또한 앞서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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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외 시상식에 이어 국내 시상식에서도 故이선균의 이름이 언급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올해도 진행은 '백상의 얼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배우 천우희와 장기용은 TV, 영화 부문 예술상, 각본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섰다. 영화 부문 각본상 후보에는 故 이선균의 유작인 '킬링로맨스'와 '잠'이 올랐다.

후보가 모두 공개된 후 수상자를 호명하기 전 천우희는 "후보 속에서 이선균 선배님의 얼굴이 보인다.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 故 이선균을 애도했다.

영화 부문 각본상은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수상했다. 대리수상을 한 프로듀서 김미경은 유재선 감독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며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불어넣어주신 정유미, 이선균 배우님 감사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故 이선균의 이름은 지난 3월 11일(한국시각)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울린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In Memoriam' 시간이 마련됐다. 'Time to Say Goodbye' 음악과 함께 시작된 추모 공연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라이언 오닐, 매튜 페리, 류이치 사카모토 등이 언급됐다.

클라이막스로 다다르자, 시상식장 화면에는 이선균의 영어 이름과 그의 생전 모습이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고인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 수상 당시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을 함께 누린 바 있다.

또한 앞서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 1월,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은 이선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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