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생에너지 30% 돌파…한국은 9% 그쳐 [지구,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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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전력 생산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한국의 재생에너비 발전 비중은 9%로, 전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8일(현지 시간) 발표한 글로벌일렉트리시티리뷰(Global Electricity Review)에 따르면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이후 19%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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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전력 생산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한국의 재생에너비 발전 비중은 9%로, 전세계 평균보다 낮았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8일(현지 시간) 발표한 글로벌일렉트리시티리뷰(Global Electricity Review)에 따르면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이후 19%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전세계 전력 생산의 탄소집약도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탄소집약도가 가장 높았던 2007년보다 12% 떨어졌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태양광 및 풍력발전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및 풍력발전은 2000년 0.2%에서 지난해 13.4%로 늘어났다. 특히 태양광은 19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공급원으로, 지난해에는 석탄보다 2배 많이 전력을 공급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지난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비중은 5%로 세계 평균(13%)은 물론 일본(12%), 중국(16%)과 같은 주변국보다 뒤처졌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화석 연료 발전이 약 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경제의 절반에 달하는 국가들의 화서 연료 발전이 최소 5년 전부터 하향세기 때문이다. 한국도 전력 부문 탄소 배출량은 2018년에 정점에 도달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친환경에너지 계획이 미흡하다고 보고, 신속히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엠버의 재생에너지 목표 추적기에 따르면 한국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한국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서 약속한 30.2%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아디트야 롤라(Aditya Lolla) 아시아 프로그램 디렉터 “친환경 에너지 확대는 단지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며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에 대응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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