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랑 뭐 하자는...' 7년 연속 UCL '우승 실패' 음바페, "레알 응원할 건가요?" 질문에 '코웃음'

김아인 기자 2024. 5. 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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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2017-18시즌부터 음바페는 PSG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 첫 빅 이어를 들어올리는 데 7년 연속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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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캡처. 킬리안 음바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포투=김아인]


킬리안 음바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합산 스코어 0-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전은 PSG가 주도하며 시작됐다. 61%의 점유율을 가져갔고, 슈팅도 8차례나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히 도르트문트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도르트문트는 역습 기회를 가져가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전이 시작되고 도르트문트가 먼저 앞서갔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훔멜스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공격을 몰아쳤지만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1차전에 이어 골대 불운이 연속됐다. 총 30번의 슈팅에도 골대를 4번 맞혔고,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PSG의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킬리안 음바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PSG의 '쿼드러플'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PSG는 지난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지난 겨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다가오는 5월에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리옹을 만나면서 남은 3관왕 희망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선발 출전했던 음바페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침묵했다. 2017-18시즌부터 음바페는 PSG와 함께 자신의 커리어 첫 빅 이어를 들어올리는 데 7년 연속 실패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음바페는 경기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긴 과정이 걸린다. PSG도 그로부터 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늘 밤 우리는 슬프고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음바페가 PSG에서 사실상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날이기도 했다. 음바페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어 왔다. 이미 레알과 협의가 완료됐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경기 중 음바페의 출전 시간 등이 레알행을 암시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것이 점차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중이다.


이에 한 기자가 음바페에게 다소 짖궂은 질문을 건넸다. 그는 음바페에게 다음 레알과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는 누구를 응원할 건지 물었다. 질문을 들은 음바페는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콧방귀를 뀌면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벗어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킬리안 음바페가 한 기자의 질문에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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