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살린 ‘서울의 봄’→‘파묘’ 다관왕으로 입증한 천만 위력 [백상예술대상①]

장예솔 2024. 5.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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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울의 봄'과 '파묘'가 다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영화부문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불린 작품은 천만 관객을 홀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과 '파묘'(장재현 감독)였다.

한국 오컬트 영화 최초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장재현 감독의 감독상, 김고은의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병인 음향 감독의 예술상, 이도현의 남자 신인연기상으로 '백상예술대상' 최다인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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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김성수 감독 (사진=JTBC 캡처)
황정민 (사진=JTBC 캡처)
장재현 감독 (사진=JTBC 캡처)
김고은 (사진=JTBC 캡처)
이도현 (사진=JTBC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울의 봄'과 '파묘'가 다관왕을 차지했다.

5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영화부문에서 가장 많은 이름이 불린 작품은 천만 관객을 홀린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과 '파묘'(장재현 감독)였다. 두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불황에 빠진 영화계에 큰 희망을 선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연기,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N차 관람객을 탄생시키기도.

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작품상까지 3관왕을 달성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성·황정민·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이 출연했으며 누적 관객수 1,312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성수 감독은 "얼떨떨하다"며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있어서 많이 걱정했다. 다행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아주셨다. 사실 '서울의 봄'이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임에도 불구 주변에 추천해주면서 천만 관객이 넘는 큰 흥행을 기록했다"고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제가 영화를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리면 저를 포함해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재밌게 정성들여 영화를 만들겠다"고 책임감을 전한 김성수 감독은 "요즘 많이 힘든데 우리 영화인들이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며 영화계 선배로서 응원을 보냈다.

전두광 역을 맡아 악랄한 악역 연기로 화제를 모은 황정민은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으며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정민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역사를 이야기하는 작품인 만큼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김성수 감독님이 '여러분은 큰 용기를 갖고 있으니 열심히 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안 좋았던 시기였지만, 이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들의 큰 용기로 이 좋은 상을 받는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국 오컬트 영화 최초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장재현 감독의 감독상, 김고은의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병인 음향 감독의 예술상, 이도현의 남자 신인연기상으로 '백상예술대상' 최다인 4관왕을 차지했다.

장재현 감독은 "존경하고 훌륭한 감독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 감사하게 받겠다"며 "인내하고 기다려준 가족들, 영화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투자사 쇼박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들 감사하다. 가장 감사하고 사랑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배우와 이 영광 같이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뗀 김고은은 "파묘'를 생각하면 즐거웠던 현장으로 기억된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었지만 일적으로 다행스럽게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길이 너무 힐링이고 즐거웠다. 원래도 그랬지만 이 작품을 통해 현장에서 연기하고 있음에 더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다"며 작품을 이끈 묘벤저스(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대한 이도현은 군의 허가를 받고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자격으로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다. 늠름한 거수경례로 인사를 전한 이도현은 "저를 선택해주신 장재현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최민식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김)고은 누나. 늘 배려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털어놨다.

이도현은 가족과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표한 후 지난해 4월부터 열애 중인 연인 임지연을 향해서도 "지연아 고맙다"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 부문

▲대상=김성수(서울의 봄) ▲남자 최우수연기상=황정민(서울의 봄) ▲여자 최우수연기상=김고은(파묘) ▲작품상=서울의 봄 ▲감독상=장재현(파묘) ▲남자 조연상=김종수(밀수) ▲여자 조연상=이상희(로기완) ▲각본상(시나리오상)=유재선(잠) ▲예술상=김병인(파묘) ▲남자 신인연기상=이도현(파묘) ▲여자 신인연기상=김형서(화란) ▲신인 감독상=이정홍(괴인)

※TV 부문

▲대상=무빙 ▲남자 최우수연기상=남궁민(연인) ▲여자 최우수연기상=이하늬(밤에 피는 꽃) ▲드라마 작품상=연인 ▲연출상=한동욱(최악의 악) ▲남자 예능상=나영석 ▲여자 예능상=홍진경 ▲교양 작품상=일본사람 오자와 ▲남자 조연상=안재홍(마스크걸) ▲여자 조연상=염혜란(마스크걸) ▲극본상=강풀(무빙) ▲예술상=김동식, 임완호(고래와 나) ▲남자 신인연기상=이정하(무빙) ▲여자 신인연기상=유나(유괴의 날)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극단 미인 ▲연기상=강해진(아들에게(부제:미옥 앨리스 현)) ▲젊은연극상=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PRIZM 인기상=김수현, 안유진 ▲구찌 임팩트 어워드=너와 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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